작성일 : 14-04-01 16:47
4. 죄(罪)에 대하여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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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 대하여
 
(1. 죄의 개념)
 
그리스도인들은 무슨 나쁜 짓을 많이 하길래 항상 [죄인]이라고 가슴을 치며 울고, 만나기만 하면 회개하라고 다그치는 것일까?
기분이 나빠서 교회에 나가기가 싫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에 대한 개념과, 그리스도인들이 사용하는 []에 대한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라고 하면 법률을 위반했다 던가, 윤리, 도덕상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를 범했다고 한다.
그러나 종교에서의 []개념은 그 종교의 계율을 어기는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교에서 자주 말하는 []의 뜻은 무엇인가?
 
구약과 신약에서 []라는 뜻으로 쓰여진 단어는 여럿이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말이 [하말티아]라는 히브리말이다.
[하말티아]라는 말은 활을 쏘아서 과녁을 적중시키지 못하고 빗나갔다는 뜻이다.
이 말의 뜻은 인간이 신의 뜻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서 출발해서 인간이 신의 뜻을 반역하는 일, 그 다음에는 악을 행하는 일 등을 []라고 했다.
영어 성경에는 [](sin), [죄과](罪過)(transgression), [허물](iniquity), [범죄](fault)등으로 달리 구분해서 쓴다.
 
마음이 머물러 있는 악한 생각에서부터 시작해서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난 나쁜 행위, 그 행위의 결과로 나타난 사건들 등이 모두 []라는 말로 표현된다.
 
(2. []는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
 
첫째,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는 모든 것이 다 선하였다(1:31).
그러므로 죄의 기원이 하나님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둘째, 천사들 가운데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자들이 있어서(1:6) 그 천사들이 타락하여 악한 세력이 되었고, 그 타락한 천사가 인간을 유혹해서 사람이 범죄 하게 되었다고 하나, 이것 역시 인간의 죄에 대한 책임을 천사에게 전가시키는 경우가 된다.
 
셋째, 우리는 죄의 기원을 하나님에게나 천사에게서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죄의 근원]은 인간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한다.
인간이 범죄한 것은 아담과 하와의 자발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왜 인간이 범죄 할 수밖에 없었는가?
그것은 인간이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피조물]이라는 말은 창조주가 아니라는 뜻이요 [피조물][불완전하고 유한하고 상대적인] 존재라는 뜻이다.
 
인간의 죄는 바로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나온 것이다.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게 마련이다.
그런 인간이 자기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를 완전한 존재 인양 착각하여 창조주와 같아지려고 한 것이 죄의 근본이다.
아담과 하와가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은 것은 피조된 인간이 창조주와 같아지고자 한 행동이었다.
 
우주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주인의 자리에 앉으려고 하면 자신에게나 모든 피조계에 불행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3. 그러면, 죄란 무엇인가 ?)
 
죄는 피조물의 불완전성에서 파행된 곰팡이와 같은 것이며, 인간이 신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선물인 자신의 자유의지를 남용한 것이다.
인간이 자신의 불완전함을 망각하고 창조주만이 앉을 수 있는 우주 만물의 주인의 자리에 앉으려고 한 노력이 곧 죄가 되는 것이다.
 
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이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교만]피조물이 창조주의 통치를 거부하는 [불순종]자식이 아버지를 불신하는 [불신앙]을 뜻한다.
 
인간이 신을 거부하고,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선언한 아담과 하와의 행위야말로 죄악의 기원이 된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피하여 굴레 벗은 야생마처럼 세상을 살아갈 때 인간의 욕망을 아무도 다스리지 못하게 되었다.
그 욕망이 안으로는 부패를, 밖으로는 갈등과 전쟁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러한 한 사람 아담의 죄는 모든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었고 개인과 인류의 파멸의 원인이 되었다.